해운대 미포 맛집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산하면 '해운대'를 떠올린다. 관광객 대부분은 해운대 해수욕장만 방문하는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외에도 미포, 달맞이, 송정 등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다. 그중에서 오늘 내가 소개할 곳은 '해운대 미포 맛집'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칼국수집을 리뷰해볼까 한다.

위치
해운대 미포 칼국수 위치는 '해운대 유람선'을 타는 곳 맞은편인 미포씨랜드 3층에 자리하고 있다. 미포는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주차하기가 굉장히 곤란한 곳이다. 하지만 미포칼국수의 경우 건물 내 주차를 2시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근처 관광을 하고 나서 식사를 즐긴다고 하면 미포를 더욱 저렴하고도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매장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이며 오션뷰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폴딩도어를 활짝 오픈해 주시기 때문에 탁 트인 바다를 구경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기본찬은 차려주시며,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다.

막걸리 무제한!
그리고 미포칼국수의 가장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막걸리 무제한'이다. 시원하게 살얼음 동동 띄어진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으니 당연하게도 운전을 하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막걸리 무제한이라서 왕창 마시고 올 작정으로 방문했지만, 칼국수가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고 아주 배불러서 많이는 안 마셔지더라.

운전자는 한편에 보면 와인막걸리와 매실주스 슬러시가 있으니, 이걸 먹으면 된다. 이날 아주 더운 여름이었는데, 시원한 슬러시를 먹으니 더움이 가시는 듯했다. 한겨울에도 뜨끈한 칼국수를 먹고 나서 슬러시를 먹는다면 든든한 디저트로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할듯하고.


비빔 육전 한판 14,000원
나는 이날 지인 4명과 밥을 먹으러 방문했다. 그래서 육전과 함께 칼국수 다양한 종류를 주문했는데 그중 가장 먼저 나온것은 비빔 육전 한판이다. 가격은 14,000원으로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육전이 푸짐하게 나오고 비빔 야채도 제공된다. 고소한 육전과 매콤 달콤한 야채의 조합은 정말이지 딱 좋았다. 막걸리가 무제한이니 막걸리 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들깨칼국수 10,000원
그리고 이건 언니가 주문한 들깨 칼국수이다. 꾸덕한 들깻국이 가득 담겨 있고 손칼국수가 한가득 들어있다. 사진으로도 보이겠지만 그릇이 아주 크고 깊은 편이라 양이 아주 푸짐하다. 둘이서 먹으러 온다면 칼국수 1개, 육전 1개가 적당해 보였다. 들깨는 어릴 적에는 정말 싫어하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렇게 고소한 음식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사랑하게 됐다.

바지락칼국수 8,500원
그리고 이건 바지락 칼국수이다.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고 할 만큼 아주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가 일품인 칼국수였다. 애호박과 콩나물, 쑥갓, 새우, 미역, 바지락 등이 들어가 있는데 바지락은 해감이 아주 잘 되어있고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다. 국물 맛은 어찌나 개운하고 시원한지 전날 술을 마신 상태라면 해장이 절로 될 것 같은 맛이었다.

비빔 칼국수 9,000원
그리고 이건 비빔칼국수이다. 아삭한 야채가 가득 얹어져 있고 그위로 매콤한 소스와 고소한 육전도 고명으로 얹어져 있다. 나는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신라면도 매워함) 편인데, 그런 나에게 아주 매운 비빔 칼국수였다. 하지만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면발이 굉장히 잘 어우러지고 소스 맛도 아주 중독적이어서 자꾸만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다. 다들 한입씩 서로 먹어봤는데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대체적으로 다 괜찮다는 것이 우리의 총평이었다.

미포칼국수 총평
가격이 일반 칼국숫집에 비해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 모른다. 하지만 이곳만의 장점이라고 하면 주차 지원이 넉넉하다는 것,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음식의 맛은 대체적으로 평범하거나 맛있다는 것이다. 입맛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이날 방문했던 4인 모두 만족했기에 쓰는 솔직 담백한 리뷰라고 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 미포 맛집 찾는다면 간단하지만 든든한 미포칼국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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