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리뷰

대전 중리동 가성비 숙소 만월호텔 중리점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카린 2024. 3. 8. 10:55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대전에 다녀오는 길, 하룻밤 묵었던 대전 중리동 가성비 숙소를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평일 3~4만 원대로 숙박 가능한 만월호텔 중리점,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자.

 

 

 

대전 가성비 숙소 만월호텔 중리점

주소 : 대전 대덕구 중리로7번길 14-17
체크인 : 16:00 - 체크아웃 : 13:00
기준 2인

 

 

 

 

만월호텔 중리점은 중리동 먹자골목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도보로 10분 이내로 술집과 고깃집, 밥집 등이 많아서 식사를 하고 난 후 하룻밤을 묵기에 위치가 참 좋은 곳이다. 

 

주차장도 평지에다가 넓은 편이라서 자차를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로비로 들어가면 젊은 남자 직원분이 안내를 도와주시는데, 참 불친절하다. 말투가 좀 불퉁(?) 하신 편.. 친절까진 안 바래도 불친절은 이해가 안 되는 1인.. 

 

여튼 로비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있다. 

 

 

 

만월호텔은 일본식으로 실내가 꾸며져 있고 히노끼룸과 툇마루룸 등으로 테마가 다양한 편이다. 대실은 2만 원부 터며 숙박은 4만 원부터라고 적혀 있지만 야X자 or 여기X때 같은 숙박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본인은 야X자로 5천원 할인받고 예약했다. 

 

 

 

 

 

키를 받고 올라가는데 복도에서부터 만월호텔 특유의 꾸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히노끼룸 / 히노끼탕 - 노하드PC

 

 

내가 예약했던 룸은 만월호텔 히노끼룸이다. 원룸형 타입으로 좁은 편이다. PC가 있긴 했지만 사용할 일이 없어서 안 써봤다. 침대는 엄청 푹신푹신한 편이어서 좋았다. 

 

 

 

 

 

일반 호실과는 다르게 히노끼가 있어 1만 원 정도 더 비쌌던 룸. 숙소 들어가면 젤 먼저 보이는 것이 '청결'에 대한 부분인데 여태 내가 다녔던 숙소 중 최악의 숙소를 꼽으라면 바로 이곳을 꼽을 수 있겠다. 

 

히노끼 욕조 바닥은 곰팡이 + 미끌미끌 난리부르스.. 그리고 욕실 곳곳에 곰팡이가 장난 아니었다 ㅠ 샤워기도 위에만 나오고 아래 물 채우는 곳으로 변경하려면 옆에 놓인 손잡이로 직접 끼워서 살짝 돌려야 하는 수동 시스템이었다 ㅋㅋ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세면대 아래가 그냥 검은색 곰팡이로 뒤덮인 것..! 그냥 헛웃음 나올 정도로 청결도가 최악이었다 ㅋㅋㅠ 보이는 곳만 대충 닦는구나 싶었던. 

 

 

 

 

 

그리고 또 문제의 가운 유카타.

 

엘리베이터에 보면 유카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룸 내부에 없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근데 우리가 예약했던 룸에는 있길래 음 다행이네~ 했지만.. 언니가 입어보니 양쪽 겨드랑이가 허벅지까지 다 찢어져 있었다 ㅋ큐큐 ㅋㅋㅋ누더기옷이 어떤 걸까 잘 상상이 안 간다면 이걸 입어보면 된다. 누더기의 표본. 이 정도면 없는 게 더 배려가 좋은 게 아닐까 싶었다. 

 

 

 

 

화장실 상태를 보고 침실도 더러우려나.. 했는데 다행히도 크게 눈에 띄는 더러운 부분은 없었다. 

 

아, 우리는 체크인을 거의 19시쯤 했는데 방바닥이 너무 추워서 로비에 전화하니까 직원분이 일정시간이 되면 보일러가 들어온다며 곧 틀어드릴게요- 하고 끊었다. ㅋㅋ 이것도 너무 어이없는 부분 ㅠ 아니 체크인 시간이 16시인데 19시에 들어왔음에도 추운 게 당연한 거라고 말한다니..! (참고로 이용날짜는 한겨울이었다 ㅠ)

 

 

 

 

컨셉 유지용 나막신도 있다.. 

 

 

 

 

좁은 원룸에서 나막신을 신을 일이 있겠냐만은. 

 

 

 

 

수건은 4개가 있었고 일회용 제품은 웬만한 건 다 준다. 칫솔, 치약, 폼클렌징 등등 

 

 

 

 

 

전화기와 티포트도 있다. 

 

 

 

 

방바닥은 다음날이 되어서도 차가웠음..^^ 불행 중 다행으로 전기장판은 놓여 있었다. 그래서 잘 땐 춥지 않았다. 

 

 

 

 

냉장고에는 음료 두 개와 생수 두 개가 놓여 있다. 

 

 

 

 

전체적인 방 구조는 위의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사진과 너무 달라서 놀라고 청결도에 두 번 놀라고 불친절에 세 번 놀랐던 대전 만월호텔 중리점. 평일 3만 원대로 저렴한 금액으로 잠만 잘 것이다 하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리는 내돈내산 숙소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