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NEW 에어랩 컴플리트 롱 : 빈카블루 / 로제
다이슨이라는 것이 나올 때 부터 그냥 나는 '다이슨'제품을 가지고 싶어 한 사람 중 하나였다. 드라이기,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 최근 나의 구매욕구를 가장 크게 상승시킨 건 바로 [다이슨 뉴 에어랩]이었다. 뉴 버전이 나오기 전에 친구가 구버전을 구매했는데 정말 신세계라며, 똥손도 금손이 된다고 하는 그 말에 '나도 사고 싶어..' 하다가 뉴가 출시됐다는 말에 사야겠다! 마음을 먹었더랬다.
하지만..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는 제품이 다이슨 에어랩이라고 했는데,, 호기롭게 카드를 손에 쥐고 공홈에 들어가서 구매하기 버튼을 찾았는데 아무리 봐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급하게 친구에게 물어보니 공홈 라이브 방송 or 웃돈 주고 타 쇼핑몰에서 사기 밖에 안된다고 했다.
다행히 공홈을 보니 이틀 뒤 라이브방송 예정이라고 되어 있길래 라이브 알람을 신청해놓고 디데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해도 친구가 그렇게 해도 살까 말까라고 했지만 진짜일 줄 몰랐던 것이다 ㅠ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 PC / 모바일 버전 둘 다 켜놓고 구매하기 버튼이 활성화되기만을 바랬는데 클릭이 안될뿐더러 클릭이 된다고 해도 무한 로딩에 걸리기 일쑤였다. 그렇게 또 살 수 없는 것인가 하면서 광광 울기 직전에 친구가 PC로 접속했는데 우연찮게 구매하기 버튼이 눌러지고 결제까지 무사히 넘어가서 구매할 수 있었다. ( 이날 채팅창은 대 폭발했고, 물량 부족으로 사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았다. )
그리고 몰랐는데 그날 공홈에서 구매가능했던 컬러는 무려 다이슨에서 출시된 적 없었던 [빈카블루/로제]컬러였고, 한정판으로 출시가 됐던 컬러라고 한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문할 수 있었던 다이슨 뉴에어랩. 하지만 배송 중에 문제가 하나 더 있었다. 주문하고 나서 금세 받았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나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주문자인 친구에게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달라고 했더니, 고객센터에서 하는 말이 [다중 구매가 의심되어서 발송 처리하지 않음. 정확한 구매 이유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의심이 되면 물어보고 안 보내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구매자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며칠을 보내지 않은 채 보류를 했다는 것이다 ㅠ 그래서 친구가 '제가 쓸려고 사는 건데요..'하고 보내니, 확인되었다고 익일에 출고해준다고 해서 나는 사람들보다 며칠 뒤에 겨우 받을 수 있었다ㅠ
이유를 알고보니 다이슨은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리셀러들이 많이 구매를 하는 것이고, 다이슨은 그것을 제재하고 있다고 한다. 혹시 공홈에서 주문한 사람들은 언제 오나 오래 기다리지 말고 출고가 되었다는 연락이 없다면 꼭 고객센터에 문의해보기를 바란다.
잔머리를 눌러주는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언박싱을 이어가보겠다. 가장 먼저 다이슨 뉴에어랩에서 배럴이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이다. 사진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드라이어 기능을 해주는 것이고 그 부분을 돌려서 '딸깍'소리가 나도록 오른쪽으로 끼워주면 잔머리를 감춰주는 툴로 사용할 수 있다. 로제 기둥을 왼쪽/오른쪽으로 눌러서 사용하면 되고 자동으로 변경되니 아주 편리한 기능이다.
나는 반곱슬이 아주 심한 머리라 습한 날에는 사자머리가 되기 일쑤인데,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로 잔머리를 눌러주면 찰랑찰랑 생머리가 되어서 한층 더 성숙하고 고급져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하드 스무딩 브러시
이건 하드 스무딩 브러시로 곱슬거리는 모발을 위한 매끄러운 스트레이트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툴이다. 반곱슬 사자머리는 그냥 슥슥 빗기만 해도 찰랑거리는 머리가 완성되고, 만약 C컬을 주고 싶다면 이걸로 두피 쪽에서 빗다가 아래쪽에서 C자로 모양을 잡아서 뜨거운 바람 5초, 차가운 바람 5초로 마무리해주면 자연스러운 C컬이 완성된다.
다이슨에는 모든 곳에 다이슨 각인이 새겨져있다. 괜히 이뻐서 찍어봤다..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
이건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인데 볼륨과 모양을 잡아주는 용도이다. 나도 아직 한 번도 안 써봤다. 에어랩을 사게 되면 다양하게 사용 잘 못하는 사람은 다양한 배럴 중에서 몇 개 사용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최대한 다양하게 써보려고 노력 중이긴 하나 손이 더 자주 가는 것은 하드 스무딩 브러시라서..
라운드 볼륨 브러시
이건 라운드 볼륨 브러시이다. 일반 롱 배럴보다는 조금 더 풍성한 볼륨감을 선사해 주는 툴이다. 나처럼 숱이 적은 머리에 돌돌 말아가면서 사용하기 참 좋은 브러시이다.
30mm 에어랩 롱배럴 / 40mm 에어랩 롱배럴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롱배럴이다. 30mm와 40mm 두 가지 두께로 들어 있고 30mm을 사용하면 얇은 컬이, 40mm를 사용하면 굵고 자연스러운 컬링이 완성이 된다. 이번 다이슨 뉴에어랩으로 변경되면서 달라진 점은 양방향으로 사용이 가능한 즉, 배럴을 갈아 끼울 필요 없이 위의 동그랗게 튀어나온 버튼을 살짝 돌리면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구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는 이게 가장 부러운 기능이라고 한다. 나는 뉴버전을 먼저 사용해서 이게 편한데 갑자기 구버전을 사용해보라고 하면 불편함을 느낄 정도겠다 생각을 했다.
필터 클렌징 브러시
그리고 이건 필터 클렌징 브러시다. 배럴을 청소하는 용으로 위아래로 쓱쓱 왔다 갔다 하면 먼지가 제거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본체인데, 생각보다 더 커서 놀랐다. 그렇다고 막 무겁진 않지만 오래 사용하면 조금 무겁게 느껴질 듯하다. 하지만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손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용도라는 다이슨의 광고가 헛되지 않긴 한데 사용해보면 안다. 배럴로 편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진 내에서 위 왼쪽 버튼은 바람의 세기, 오른쪽 버튼은 바람의 온도 그리고 아래 큰 버튼은 전원 버튼이다.
그리고 본체 뒤를 보면 잠금 버튼과 잠금 해제 버튼이 있다. 배럴을 넣을 땐 가볍게 눌러 끼우면 되고 뺄 때는 잠금 해제로 버튼을 내려 살짝 빼내어주면 된다. 사용법은 굉장히 간단한 편.
다이슨 뉴에어랩 2주간 사용한 후기
마지막으로 공홈에서 사면 여러 이벤트와 간혹 가다 사은품을 주는 경우가 있다. 내가 구매한 날에는 모든 구매자에게 여행용 파우치를 제공했기 때문에 에어랩을 챙겨 다닐 수 있는 고급스러운 여행용 파우치까지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구매하기 굉장히 치열한 편이라 무조건 사세요! 하고 추천하기는 힘들다.. 운 좋으면 꼭 도전해보시길.
평소 뷰티라곤 관심이 1도 없고, 고데기는 잘 못하는 똥손인데 다이슨 에어랩은 1일 차에는 좀 버벅거리다가 2일 차부터는 완벽하게 적응했다. 일주일 뒤부터는 배럴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경지에 도달했고 가벼운 웨이브 (흔히들 말하는 미용실 가서 고데기한 듯한 펌) 헤어 스타일링은 10분 내로 끝난다. 빠르게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놀러 갈 때 헤어로 기분 내기 참 좋다. 머리 손상도 고데기보다는 덜하고 머리가 푸석해 보이지 않는다.
단점은 가격이 699,000원으로 비싸다는 것. 품절이 잘 안 풀린다는 것. 가느다란 모발은 유지가 오래되지 않는다는 것쯤인데 가격 외에는 크게 단점이라고 느낄만한 것은 없다. 특히나 머리가 긴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다이슨 뉴에어랩 공홈 구매후기 끝!
'제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R 스파알 포터블 다리 종아리 마사지기 내돈내산 후기 (2) | 2024.03.08 |
---|---|
권은비 SAR 스파알 포터블 목 어깨 마사지기 내돈내산 찐후기 (2) | 2024.03.06 |
정리 꿀템 EPSON LW-K200BL 앱손 라벨기 네임스티커 (0) | 2024.03.06 |
[27ART10AKPL] LG스탠바이미 스탠드형 화질 및 음질 등 장점/단점 후기 (0) | 2023.06.11 |